벼베기. © 뉴스1
추석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1일 내놓은 추석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봄철 냉해에 의한 과수생산 차질과 여름철 장기간에 걸친 장마로 주요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평년과 대비해 한우·사과·배는 상승, 돼지고기·계란·단감은 하락, 배추·무·밤·대추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고기의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수요 증가로 평년 대비 약간 상승한 ㎏당 2만원(지육기준)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돼지고기의 평균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평년 대비 하락한 ㎏당 4100∼4300원선으로 예측됐다.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과 비교해서는 약간 하락한 1100∼1200원(특란 10개 기준)이다.
사과와 배는 추석 출하량 감소로 평년 대비 가격이 상승하고, 단감은 가격하락이 점쳐졌다.
사과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은 3만6000~4만원(상품 5㎏), 배 역시 평년 대비 높은 3만∼3만3000원(상품 7.5㎏), 단감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평년 대비 낮은 1만5000~1만8000원(상품 10㎏)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채소는 고랭지 배추와 무는 추석성수기 출하량이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가격 역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생종 출하량 감소로 햅쌀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여 20㎏기준 5만6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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