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상반기 노후차 교체율 1위… 최우선 위시리스트 ‘XM3·QM6’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11일 16시 56분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시행한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 효과를 조사한 결과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교체율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은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차 구매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감면해 주는 정책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르노삼성의 경우 이 기간 폐차된 노후차는 8037대인 반면 신차는 1만1634대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145%의 노후차 교체율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해 판매된 르노삼성 모델 총 1만1634대 중 가솔린 차량이 6654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수 3개월 동안 3218대가 등록됐다. 르노삼성 가솔린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든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순위에서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XM3는 출시 후 초기 4개월 누적 판매대수에서도 역대 국내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세단과 SUV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각 디자인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성능과 편의기능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
중형 SUV 모델인 QM6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후차 교체지원으로 총 6967대가 팔렸다. 전체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유일 LPG SUV 모델인 QM6 LPe가 노후 경유차와 휘발유차를 대체한 대수는 3855대다. QM6 LPe는 도넛탱크 및 특허기술인 마운팅 시스템이 적용됐다.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탱크를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최고 수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정숙성, 탁월한 경제성은 꾸준한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지난해 QM6 총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LPe 모델 판매 비중은 43.5%(2만726대)에 달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와 QM6 등 르노삼성 인기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한 판매량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정부의 지원정책과 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담은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르노삼성 모델을 재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차종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QM6 구매자를 위해 노후차 교체 할인 혜택과 함께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 등 최대 330만 원 규모 혜택을 지원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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