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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삼성 점유율 67%”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12 07:18
2020년 9월 12일 07시 18분
입력
2020-09-12 07:18
2020년 9월 12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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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1분기 코로나 타격에서 점진적 회복"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까지 겹쳐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했지만, 이후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삼성전자, 애플의 신규 모델 라인업도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 시장 규모는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며, 올 상반기 판매 규모 역시 작년 상반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판매량 성장세를 살펴보면 2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의 선전 속에 3월 출시된 갤럭시S20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p 상승한 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도 아이폰11의 판매 호조 속 지난 5월 출시된 아이폰 SE까지 인기를 얻으며 전분기 대비 소폭 점유율을 늘렸다. 반면 LG전자는 벨벳, Q61 등 잇따른 신규 모델 출시에도 불구, 특별한 반전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최다 판매 모델은 5월 초 출시된 아이폰SE로 조사됐다. 이어 올 3월 출시된 갤럭시S20 플러스 5G와 S20 5G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다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 5개 제품이 갤럭시A 시리즈 모델로 최근 중저가 제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로 올 2분기 국내 시장에서 400달러 이하 제품 판매 비중이 45%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가성비를 앞세운 고사양의 중저가 제품들을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다만 업체들의 고부가 수익은 주로 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에서 나오므로 업체들로서는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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