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일 대비 7300원(9.00%) 하락한 7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대 상승 출발한 카카오게임즈는 장 초반 8만91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장 후반으로 갈 수록 낙폭을 확대하며 7만3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10일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카카오게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이른바 ‘따상상’에 성공했다. 그 결과 상장 이틀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날 주가 하락으로 시총은 5조4025억원으로 줄어들며 5위로 밀려났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7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842억원), 기관(-484억원), 기타법인(-338억원)은 순매도했다. 상장 후 3거래일간 개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3588억원이다. 개인만 나홀로 카카오게임즈를 매수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이미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뛰어넘은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중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4만2000원이 가장 높다. 메리츠증권(3만2000원)과 대신증권(3만3000원)의 목표주가는 3만원대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로 2만8000원, 적정 기업가치로는 2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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