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15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 변동성이 여전히 큰 모습을 보였고 시간 외 뉴욕증시 선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0.06%) 내린 2426.3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8억원, 7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4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1.65%), 현대차(1.39%), 카카오(0.67%), SK하이닉스(0.50%) 등은 오른 반면 셀트리온(-0.17%), LG화학(-0.1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2p(0.07%) 오른 894.7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7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2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이치엘비(1.75%), 씨젠(1.36%), 제넥신(0.47%) 등은 올랐으나 카카오게임즈(-5.96%)를 비롯해 CJENM(-1.79%), 에코프로비엠(-0.13%) 등은 떨어졌다. 상장 4일째인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에서 멈춘 뒤 이틀 연속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로 일제히 1% 넘게 올랐으나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27.69포인트(1.18%) 상승한 2만7993.33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203.10포인트(1.87%) 오른 1만1056.65로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M&A를 비롯한 백신과 관련한 호재성 재료에 기반해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반도체 및 제약 바이오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나스닥은 한 때 2.44% 급등했고, 배당 성향의 리츠 금융회사들과 경기 민감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오후들어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축소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내린 1182.7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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