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이 전날(1174.4원)보다 9.3원 급락한 1165.10에 거래 중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이었던 1월 22일(1164.6원)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함께 절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개장 직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0149원(0.22%) 내린 6.7675위안에 고시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중국의 월간 경제지표들이 견조한 모습과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역시 빠르게 강세로 전환했다. 8월 기준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고, 소매판매는 올해 최초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표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수출 및 무역수지에 대한 개선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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