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윈터스 SC회장 ‘K핀테크’ 열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1일 03시 00분


카카오뱅크 본사 찾아 협업 논의… 토스-NHN페이코와 新금융 모색
윤석헌-은성수 면담뒤 출국 예정

지난달 말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는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사진)이 ‘K핀테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국내 핀테크 기업, 금융당국 관계자와 연달아 만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를 찾은 윈터스 회장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만나 국내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플랫폼 기술 및 노하우를 결합해 새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에는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토스, NHN페이코 등을 방문했다. SC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출범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NHN페이코와는 예·적금뿐 아니라 새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16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만난 윈터스 회장은 2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만난 뒤 이달 말 출국할 예정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윈터스#sc회장#k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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