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삼지창’ 앞세운 마세라티… 국내 시장에 한정판 선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5일 03시 00분


노빌레
3중 코팅으로 ‘깊은 블루’ 노빌레
검정 시트-회색 천장 대비 눈길
20인치 휠 적용… 25대 한정 판매

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세단 ‘콰트로포르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스포츠 세단 ‘기블리’ 모두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명차의 반열에 올라있다. 포세이돈을 상징하는 삼지창 모양의 마세라티 엠블럼은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에 부착돼 명차 브랜드로서의 상징을 돋보이게 한다.
1914년 브랜드 출시 후 남유럽의 뜨거운 열정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은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에 특별한 차량을 선보인다.
콰트로포르테와 르반떼의 한정판 특별 모델로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과 ‘노빌레 에디션’ 2개 에디션을 선보였다.
특별 모델의 위상에 걸맞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내·외장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했다.

고급 패션 보는 듯한 ‘제냐 펠레테스타’


마세라티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협업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특별 모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고급스러운 브론즈 색상이 외관에 3중 코팅돼 마치 고급 패션제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낸다. 마세라티 제공
마세라티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협업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특별 모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고급스러운 브론즈 색상이 외관에 3중 코팅돼 마치 고급 패션제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낸다. 마세라티 제공

제냐 펠레테스타

‘콰트로포르테 S Q4그란루쏘’
‘르반떼 S 그란스포트’ 두 모델
V6트윈터보 엔진 장착 430마력 뽐내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잘 짜인 가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펠레테스타’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디자인을 협업했다.

콰트로포르테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의 실내 모습. 중앙의 한정판 헌정 배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특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마세라티 제공
콰트로포르테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의 실내 모습. 중앙의 한정판 헌정 배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특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마세라티 제공
펠레테스타의 고품격 경량 나파 가죽은 특수한 설계와 정교한 마감으로 제작됐다. 얇은 나파 가죽 스트립을 교차 직조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제냐 멀버리 실크를 차량 내부에 처음 적용했던 마세라티는 “이번 펠레테스타 소재 적용으로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진수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한다. 한국 시장에 20대 한정 판매되는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콰트로포르테 S Q4그란루쏘와 르반떼 S 그란스포트 두 모델로 판매된다.

센터 콘솔 중앙에 자리한 ‘에르메네질도 제냐 펠레테스타’ 한정판 헌정 배지는 마세라티의 강력한 성능과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이탈리아 명품 디자인 철학의 조화를 뽐낸다.

마세라티는 구매 고객에게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숙련된 장인들이 고객의 체형과 스타일을 반영해 제작하는 맞춤복 서비스 ‘수 미주라’ 이용권도 제공한다.

콰트로포르테 S Q4그란루쏘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파란빛 메탈릭 외관 색상, 고급스러운 다크 브라운 제냐 펠레테스타 가죽이 대시보드와 크래시 패드, 시트 등 실내 전반에 적용됐다. 20인치 페르세오 휠은 블루 브레이크 캘리퍼와 짝을 이룬다. 가격은 2억1400만 원이다.

고급스러운 브론즈 색상이 3중으로 코팅된 외관을 갖춘 르반떼 S그란스포트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펠레테스타 가죽이 대시보드, 검은색 스포츠 시트, 도어 패널 등 실내 곳곳 굴곡진 표면에 적용됐다.

최상급 라디카 우드 트림, 영국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긴급제동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와 짝을 이루는 21인치 고광택 헬리오 림을 갖췄다. 콰트로포르테와 르반떼 모두 2979CC의 V6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마세라티 특유의 강력한 430마력을 낸다. 가격은 1억9200만 원이다.

품격 있는 푸른빛 ‘노빌레’


마세라티의 고급 세단 콰트로포르테의 ‘노빌레 에디션’. 이탈리아어로 ‘고귀한’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에 걸맞게 3중 코팅된 푸른 빛 외관은 빛의 광량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세라티 제공
마세라티의 고급 세단 콰트로포르테의 ‘노빌레 에디션’. 이탈리아어로 ‘고귀한’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에 걸맞게 3중 코팅된 푸른 빛 외관은 빛의 광량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세라티 제공


노빌레
3중 코팅으로 ‘깊은 블루’ 노빌레
검정 시트-회색 천장 대비 눈길
20인치 휠 적용… 25대 한정 판매

이탈리아어로 ‘고귀한’, ‘품격 높은’이라는 뜻을 가진 ‘노빌레’에서 이름 붙인 노빌레 에디션은 푸른 지중해와 마세라티 전통의 강인함과 우아하고 기품을 강조하는 마세라티 특유의 색상 ‘블루 노빌레’가 특징이다. 3중 코팅된 외관은 깊은 색감과 함께 빛의 광량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채를 뽐낸다.

노빌레 에디션의 실내 모습. 시트는 특별 제작된 피에노피오레 천연가죽을 입혀 안락함을 더했다. 마세라티 제공
노빌레 에디션의 실내 모습. 시트는 특별 제작된 피에노피오레 천연가죽을 입혀 안락함을 더했다. 마세라티 제공
실내에는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작된 피에노피오레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한 탄앤드블랙(Tan&Black) 색상의 시트와,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한 회색의 헤드라이너(천장)가 균형 있게 대비됐다. 센터 콘솔 중앙의 ‘40분의 1’ 기념 배지는 차량의 희소가치를 더한다. 20인치 페르세오 휠을 적용한 350마력의 콰트로포르테 그란루쏘, 20인치 에페스토 플래티넘 휠을 적용한 350마력의 르반떼 그란루소가 판매된다. 국내에 25대(르반떼 15대, 콰트로포르테 10대) 한정 판매되며, 센터 콘솔과 스티어링휠(운전대)에 적용된 메탈 네트 하이글로시 트림(르반떼)과 로버스 우드 트림(콰트로포르테)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가격은 콰트로포르테 그란루쏘 노빌레 1억7870만 원, 르반떼 그란루쏘 노빌레 1억5440만 원이다. 두 모델 모두 2979CC V6 엔진을 적용했으며, 최대 350마력을 낸다.

한편 마세라티는 8월 노빌레 에디션 출시를 맞아 마세라티 모든 모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고급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셰프컬렉션의 새 모델에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파란색이 입혀졌고, 이탈리아의 고급 금속가공업체 ‘데 카스텔리’와 협업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바다의 역동성과 평온함을 표현한 점이 마세라티와 삼성전자 두 회사 간 협업의 계기가 됐다.

마세라티 측은 “마세라티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최상의 품격, 예술적 미학, 완벽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를 향유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9개 마세라티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셰프컬렉션의 1200만 원 상당 최상위 모델 ‘셰프컬렉션 마레 블루’를 총 19대 증정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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