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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춧값 이달 중순부터 떨어진다…김장철 앞두고 가을배추 출하
뉴스1
업데이트
2020-10-07 11:27
2020년 10월 7일 11시 27분
입력
2020-10-07 11:26
2020년 10월 7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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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축산물시장에 판매를 앞둔 배추가 쌓여 있다. 이날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13.5% 오른 농축산물 가격은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가 34.7% 급등하면서 농산물이 19.0%나 올랐다. 배추(67.3%), 무(89.8%), 사과(21.8%) 등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2020.10.6 © News1
태풍·장마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60% 넘게 폭등한 배춧값이 이달 중순부터 내려갈 전망이다. 재배면적 증가와 최근 기상 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가을배추가 이달 중순부터 출하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배추 수급 동향 및 전망’ 자료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가을배추 출하로 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가을배추 가장 많이 출하되는 11월과 12월에는 현재 판매 중인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전까지 폭등했던 배춧값은 지난달 말 포기당 8124원(도매기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추석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7일 기준 포기당 6598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소 가격이 가격이 내려가긴 했지만 평년 가격인 포기당 2235원에 비해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7월에서 10월까지 출하되는 고랭지배추는 여름철 기온이 낮은 강원도 산간지역(평창, 강릉, 태백, 정선 등)에서 재배돼 생산량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출하되는 가을배추는 생육에 적합한 가을에 전국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생산량이 고랭지배추의 3배 이상이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783ha로 지난해보다 16%가 늘었으며 생산량도 1239톤으로 17%가 증가했다. 11~12월 김장철을 앞두고 주산지인 해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출하되면서 배춧값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산지작황 등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11월말부터 12월 초 김장 성수기에 배추 할인 공급, 김장 나눔행사 등 김장철 배추 수급안정과 김장문화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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