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최고가는 ‘115억’ 롯데월드타워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8일 10시 35분


김상훈 의원 "집값 상승 여파 오피스텔까지…선제적 논의 필요"

최근 2년여간 전국에서 매매된 오피스텔 중 가장 가격이 비싼 곳은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로 거래가격이 1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1월~2020년 8월 전국 오피스텔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매매 최고가 오피스텔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244.94㎡)로 지난해 말 11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의 최고 매매가 84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전국아파트 평균가격 3억8000만원의 30배,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8억9000여만원의 13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316.88㎡)가 65억원, 용산의 트윈시티 남산(488.54㎡)이 62억원, 서초 부띠크 모나코(212.91㎡) 32억5000만원이었고, 경기도 분당의 타임브릿지(247.37㎡)가 32억2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부산의 더샵해운대아델리스(318.46㎡)가 27억5000만원으로 최고가였다. 상위 20개 단지 중 15개 단지는 모두 20억원을 넘어섰으며, 서울 강남구나 여의도, 용산 등 주로 금융기관이 입지한 곳에 고가 오피스텔이 많았다.

김상훈 의원은 “집값 상승의 여파가 오피스텔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선제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