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480억달러 전년비 7.6%↑…7개월 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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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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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6% 늘어나는 등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평균 수출도 20억9000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올렸다.

15일 관세청이 밝힌 2020년 9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4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수출액 증가율 추이를 보면 1월 -6.6% → 2월 3.6% → 3월 -1.7% → 4월 -25.6% → 5월 -23.8% → 6월 -10.9% → 7월 -7.1% → 8월 -10.2% → 9월 7.6%다.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고치 기록이다. 일평균 수출 추이를 보면 5월 16억2000만 → 6월 16억7000만 → 7월 17억1000만 → 8월 18억 → 9월 20억9000만 달러다.

수입은 1.6% 증가한 393억 달러로, 무역흑자 87억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12.4.%), 승용차(24.3%), 자동차 부품(10.7%), 가전제품(6.7%) 등이 견인했다. 무선통신기기(-4.2%), 석유제품(-43.6%), 선박(-3.0%)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2018년 11월 이후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 자동차 부품은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중국(8.2%), 미국(23.2%), EU(15.4%), 베트남(13.6%)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일본(-6.3%), 중동(-9.3%) 등은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18.5), 정밀기기(38.3), 컴퓨터 주변기기(13.0), 비철금속(54.0), 축전기 및 전지(19.6%) 등이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한 70억 1000만 달러를 올렸다. 승용차(60.2), 자동차 부품(14.7), 메모리 반도체(31.3), 컴퓨터 주변기기(126.8), 가전제품(63.3%)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39.4), 무선통신기기(-17.3), 철강관(-41.3%) 등은 감소했다.

EU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5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54.7), 자동차 부품(35.2), 축전기 및 전지(26.1), 의약품(129.5), 컴퓨터 주변기기(67.5%) 등은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1.3), 메모리 반도체(-5.3), 정밀기기(-1.4), 가전제품(-23.6%) 등은 감소했다.

9월 수입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3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기계류(8.5%), 메모리 반도체(14.1%), 승용차(37.2%)는 증가했고, 원유(-27.8%), 의류(-13.2%), 무선통신기기(-16.2%)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9% 하락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중국(11.8%), EU(22.9%), 일본(0.2%) 등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2.3%), 중동(-34.6%), 베트남(-9.9%) 등은 줄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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