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쏟아내는 폭스바겐코리아… 7세대 ‘제타’ 파격가 공략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7시 06분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7개 차종의 신차를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연다. 수입차 대중화 선봉장으로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700만원 낮아진 7세대 제타를 꼽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연례행사인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3분기까지의 성과와 함께 브랜드 핵심 전략인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신형 제타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부문의 독보적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을 필두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 아테온의 고른 선전으로 3분기 만에 2020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 대중화는 폭스바겐코리아 핵심전략이자 주요 과제다. 이 과제를 수행할 핵심 모델은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신형 제타다. 7세대 신형 제타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입차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신형 제타는 국내에서 1만5000대 이상 판매됐던 6세대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상품성은 대폭 개선됐음에도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 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만 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7세대 신형 제타 에디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2951만6000원이다.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동급 컴팩트 수입 세단에서 만나보기 힘든 5년에 15만km의 보증 연장도 큰 이점이다. 또한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3년 ‘서비스 플러스’ 쿠폰 제공 등을 통해 고객들의 총 소유 비용 또한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많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 차’ 로 선택하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도록 이번 신형 제타 에디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수입 세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2022년까지 중장기 제품 로드맵도 공개했다. 우선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신형 제타에 이어 오는 12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파사트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

슈테판 크랍 사장의 발표 중에 깜짝 등장한 콤팩트 SUV 티록은 내년 초 출시돼 국산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여기에 2022년을 목표로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넓은 공간의 대형 SUV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오는 2021년 가을 국내 출시된다.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와 국내 시장 환경을 고려해 폴크스바겐 최초 순수 전기 SUV인 ID. 4가 첫 번째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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