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트로 열풍 뜨겁네”…식품업계, 협업·재출시 제품 눈길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9일 08시 13분


‘맥앤치즈콘’ 피자© 뉴스1(파파존스 제공)
‘맥앤치즈콘’ 피자© 뉴스1(파파존스 제공)
‘컬래버레이션’과 ‘레트로’ 열풍이 식품업계에도 불고 있다.

최근 식품외식업계와 편의점들이 다양한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종된 예전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해 다시 선보이는 재출시 열풍도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외식업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과 협업을 통한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알보로피자칩·미원맛소금팝콘…식품X편의점 ‘콜라보’

피자알볼로는 최근 GS25와의 협업을 통해 ‘알볼로피자칩’을 출시했다.

알볼로피자칩은 피자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스낵 제품이다.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언제 어디서든 피자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굽지 않고 열과 압력을 이용한 진공 압착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피자 맛은 살리고 칼로리를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피자알볼로는 알볼로피자칩을 추후 피자알볼로 매장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촌설렁탕은 GS25와 손을 잡고 편의점용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해 ‘설렁탕집 설렁탕’ 제품을 선보여 즉석국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 상반기에는 설렁탕 육수에 양념장이 첨가된 ‘설렁탕집 얼큰설렁탕’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51년 전통의 대상 미원맛소금과 GS25는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상품 디자인과 재료를 결합한 ‘미원맛소금팝콘’을 출시했다.

미원맛소금팝콘은 ‘미원맛소금’을 사용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상품이다. 또한 ‘미원맛소금’의 고유 서체와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밀레니얼세대부터 올드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기업이 아닌 다수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한 메뉴도 있다. CU는 신메뉴 출시를 위해 다양한 식품외식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CU는 삼육두유 호빵, 멕시카나 땡초치킨 호빵 등 이색 호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육두유 호빵은 마시는 두유를 호빵으로 재해석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며, 멕시카나 땡초치킨 호빵은 멕시카나의 인기 메뉴인 땡초치킨의 깔끔한 매콤함을 그대로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과의 협업은 소비자 접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흥미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브랜드를 알려 신규 고객 창출이 가능해 편의점과 식품업계 간 협업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맥앤치즈·로투스 아이스크림…재출시 열풍도

과거 인기 제품을 다시 선보이거나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은 물론 신규 고객의 이목까지 동시에 집중시켜 매출 증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달 28일 ‘맥앤치즈’ 피자를 재출시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2016년, 2018년 두 차례 판매를 통해 확인한 시장 반응 및 고객 요청 등으로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맥앤치즈 피자는 맥앤치즈를 베이스로 하여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가 토핑돼 진한 치즈 풍미, 쫀득한 마카로니 식감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콘, 베이컨, 콘앤베이컨(하프앤하프) 등 총 3가지로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홍루이젠은 지난달 ‘흑심 품은 홍절미’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흑심 품은 홍절미는 우리 쌀로 만든 떡에 인절미, 흑임자 크림이 반반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한정 출시된 ‘홍절미 샌드위치’와 ‘홍임자 샌드위치’의 하프앤하프 형태다. 기존 떡 샌드위치 2종에 대한 재출시 문의가 이어져 올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나오게 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로투스 비스코프 아이스크림’을 재출시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로투스 쿠키 시럽이 들어간 제품이다.

지난 3월 출시 후 인기를 끌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공식 SNS 채널에 담당자 피셜 재출시 문의 1순위인 로투스 비스코프 아이스크림이 레디팩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메뉴 개발은 쉽지 않으나 한 번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각인되면 외식 트렌드가 바뀌어도 지속 선택을 받는다”며 “향후에도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맛을 구현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하며 장기간 사랑받는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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