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에 시장 ‘꽁꽁’…9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1만 건 ‘턱걸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7시 28분


뉴스1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시장이 얼어붙으며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간신히 1만 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8월(1만4459건)보다 25.6% 급감했다. 지난해 9월(1만1779건)보다도 8.7% 감소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8만1928건으로 8월보다 3.9% 감소했고, 수도권 거래량도 11.6% 줄었다. 수도권 주요 지역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가 연이어 나온 데다 8월에는 수도권에 10만 채 이상의 공급 대책이 나오며 청약대기 등 주택 매수 심리가 꺾인 영향이 크다.

반면 지난달 지방 4만3839건 거래되며 전달 대비 4% 늘었다. 부동산 투자수요가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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