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생긴 태양광·ESS…5년간 화재 338건·피해액 355억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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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의원실 소방청 화재 사고 자료 분석
피해액, 강원·전남·경남·울산·세종 순으로 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우후죽순 생긴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에서 최근 5년(2016~2020년 8월)간 338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피해 금액은 356억원에 이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태양광 발전 및 ESS 설비에서 난 화재 사고 발생 건수는 41건, 피해액은 5억6097만원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40건(9336만원), ESS 설비에서 1건(4억6762만원)이 발생했다.

화재 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79건(태양광 발전 설비 79건·ESS 설비 0건)→2017년 46건(태양광 45건·ESS 1건)→2018년 96건(태양광 80건·ESS 16건)→2019년 76건(태양광 62건·ESS 14건)이다.

피해액은 2016년 2억2276만원→2017년 6억7572만원(태양광 1억7141만원·ESS 5억431만원)→2018년 170억2228만원(태양광 5억2767만원·ESS 164억9461만원)→2019년 170억8663만원(태양광 1억3357만원·ESS 169억5305만원)이다.

최근 5년간 태양광 발전 및 ESS 설비 화재에 따른 피해액을 시도별로 보면 강원이 72억5933만원(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 68억3743억원(33건), 경남 61억5205만원(50건), 울산 48억4883만원(5건), 세종 31억1421만원(5건)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 등 주거 공간이 126건, 야외 시설 75건, 발전 설비 등 산업 시설 48건, 기타 건축물 12건, 학교 등 교육 시설 8건 순이다.

이주환 의원은 “정부는 화재 예방 및 안전 대책을 마련해 태양광 발전 및 ESS 설비에서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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