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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총재 “한국, OECD 중 코로나 경제피해 가장 적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0-21 17:15
2020년 10월 21일 17시 15분
입력
2020-10-21 17:14
2020년 10월 21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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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2019.10.18/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1일 “한국이 신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경제적 피해가 적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화상면담을 하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계경제 동향과 한국의 코로나19 정책대응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IMF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팬데믹이 통제되면 세계가 직면하게 될 중장기 위험요인들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역과 함께 약 60년 만의 4차례 추경편성 등 과감한 경제회복 지원을 균형 있게 추진한 것이 한국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IMF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정책 대응은 IMF가 지속적으로 강조한 정책 권고와도 궤를 같이한다”며 “다른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IMF 회원국들과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의 저소득국 역량개발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저소득국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양측은 IMF가 글로벌 금융안정망의 중심으로 세계경제 불안을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대출 재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후 대출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IMF가 충분한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보냈다.
오는 11월 한국은 IMF 이사국 자리에 오른다. 홍 부총리는 이를 계기로 한국과 IMF 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방한을 요청한 홍 부총리의 제안에 대해 “코로나19가 진정돼 한국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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