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TF를 내년부터 정규 조직으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SK하이닉스의 ESG 관련 과제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TF를 이끌게 된 김형수 SHE(안전·건강·환경) 담당은 “현재 기업의 ESG 활동을 평가하는 투자기관만 300곳이 넘을 정도로 글로벌 기업에 ESG는 큰 어젠다가 됐다”며 “SK하이닉스가 외부의 존경을 받는 회사가 되도록 해 내부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Enviro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최근 제품과 가격,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영향력,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이 기업을 평가하는 판단 기준이 되고 있어 기업마다 ESG 관련 경영 활동을 늘리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구성원 메시지에서 “(ESG는) 미래 세대와 공감하며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건강한 기업 지배구조를 고민하는 일”이라며 “매출, 영업이익 등의 숫자가 아닌 사회적 가치와 연계된 실적과 주가 등이 기업의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