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콕족 늘며 홈퍼니싱 제품 인기
‘홈쿡족’ 요리 도구-반려동물 용품 판매 등
28일까지 롯데마트 ‘옴니 하우스 페어’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관련 용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3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롯데마트 홈리빙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보면 ‘조리용품’이 8%, ‘데코·가드닝’이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 매매가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며, 노후 주택을 얻어 외부는 평범할지라도 내부를 새롭게 개조해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리하우스(리모델링 사업) 호조도 인테리어 상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기 TV 프로그램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인테리어 고수인 ‘홈스타’들이 벽지부터 가구, 인테리어 소품, 공간 활용법 등 각종 꿀팁을 시청자에게 소개하고, 정리용품 및 정리 방식을 제안하며 새롭게 주거 공간을 구성해주는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머무는 공간을 안락하게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식문화에서도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직접 음식을 해먹는 집콕족, 홈쿡족이 늘어나며 요리 도구에 대한 수요도 높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나 간편조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간편식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이들의 집밥 수요도 증가해 신선식품 등 직접 조리해 먹는 주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 트렌드를 고려할 때 홈퍼니싱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롯데마트 자체 홈리빙 브랜드 및 관련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는 자체 홈리빙 브랜드인 ‘룸바이홈’ 강화에 나섰다. ‘룸바이홈’은 기능주의 디자인을 활용해 뉴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안하는 롯데마트의 홈리빙 브랜드로, 디자인과 상품의 질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고 개발한다는 데 원칙을 두고 있다.
‘룸바이홈’은 절제된 형태와 색상으로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활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실제로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키친, 인테리어, 침구의 PB(자체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MD(상품기획자)들과 협업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자체 개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8일(수)까지 전점에서 ‘옴니 하우스 페어’를 진행한다. ‘옴니 하우스 페어’에서는 다양한 집의 개념을 활용한 ‘하우스 아이템’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홈쿡을 위한 기능 팬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공간까지 배려한 펫하우스,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연장인 자동차 실내도 안락하게 만들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자동차 쿠션, 시트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스트롱 골드팬은 집에서 요리를 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코팅 기능을 강화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기능 팬이다.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고려해 강한 기능성 팬의 이미지를 주는 ‘블랙-골드’ 색상을 활용했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 핸들을 사용해 편안한 그립감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마련했다. 바삭한 촉감의 면 100% 소재와 포근한 느낌의 원단을 사용한 ‘사계절용 하우스·방석’과, 겨울용 원단을 사용하고 하우스 내부 방석을 분리할 수 있어 세탁 편의성을 높인 ‘겨울시즌 하우스’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이동하우스 개념으로 자동차를 머무르고 싶은 실내 공간으로 연출해주는 제품도 준비했다. 다이아 패턴 원단에 색상을 넣은 가죽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자동차 쿠션과, 운전자를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메모리폼 쿠션 등을 포함한 ‘포르자 자동차 쿠션 시리즈’, 자동차 의자 전체를 감싸는 풀커버형 카시트로 고급 가죽을 사용해 오염에 강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풀커버 카시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한지현 생활부문장은 “이제 집은 기존의 집 이상의 역할을 하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기능을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에 인테리어는 물론 확장된 개념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제품과 장소로서 고객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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