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후 9시46분께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후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을 만나 “조문 말씀을 드리러 왔다”며 “한 시대의 별이신데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며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기렸다.
한편 이날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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