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절벽에 주담대 줄고… 당국 주문에 신용대출 속도 조절
두달 전보다 증가폭 45% 적어
초저금리 기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까지 겹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가계대출 증가폭이 이달 들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에 따른 거래 절벽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었고 은행권이 금융당국 주문에 따라 신용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2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54조4936억 원으로 9월 말(649조8909억 원)보다 4조6027억 원 증가했다. 영업일이 아직 닷새 남은 점을 고려해도 지난달 증가폭(6조5757억 원) 대비 30% 줄었고, 사상 최대치였던 8월 증가폭(8조4098억 원)보다는 45%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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