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잡페어 28일 온라인 개막
정부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기업, 4차산업 콘텐츠 개발 인재 모집
대기업-공기관 130곳 알짜 정보… 라이브 설명회-유튜브 댓글 상담
경력단절여성-신중년도 인생 2막
청년부터 군인, 경력단절여성, 신중년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일자리 박람회가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20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역대 최대인 약 130곳의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직 환경이 더 나빠진 가운데서도 올해 박람회에는 기업 80여 곳이 박람회 기간 인재를 뽑는 절차를 진행한다. 구직자들과 소통을 하며 진행하는 채용설명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라이브 채용설명회와 별도로 녹화한 동영상을 유튜브로 방영하면서 인사담당자가 댓글로 질문에 답해주는 동영상 채용설명회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채용정보와 동영상 채용설명회는 사이트 방문자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된다.
라이브 채용설명회 참석을 위한 사전등록에는 26일 오후 현재 430명이 넘게 몰렸고,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는 이미 4만 명이 넘었다. 사전 등록한 구직자에게는 27일 문자와 메일로 라이브 채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전달한다. 28일은 △LG전자 △현대모비스가, 29일은 △이마트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이, 30일에는 △배달의민족 △다방 △와이더플래닛 △롯데쇼핑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들과 줌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동영상 채용설명회는 28∼30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채널명 2020리스타트잡페어TV)을 통해 동시에 중계한다. 구직자는 유튜브에서 동영상 채용설명회가 중계되는 동안 댓글을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채용 관련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삼성전자(C랩)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등 16개 기업이 참여한다. 동영상 채용설명회 참여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정부의 일자리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다. 구직자는 ‘일자리 보이는 정책홍보관’ 내 고용노동부 온라인 부스에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기업 20곳에 지원서를 낼 수 있다.
고용부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콘텐츠 및 서비스 관련 기업들이다.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한 비대면 비접촉 주문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 ‘고스트패스’는 앱 개발 엔지니어 2명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상장기업의 재무 회계 테이터를 활용해 적정 주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만드는 ‘호라이존테크놀로지’는 금융데이터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규모는 10명 미만으로 작지만 청년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이번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일자리 보이는 정책홍보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방전직교육원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환경부 △국가보훈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도 참여해 일자리 정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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