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페이스X와 우주 클라우드 사업 확대한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7일 0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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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리더들과 우주 생태계 구축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페이스X(SpaceX), SES 등 인공위성 산업 리더들과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결성, 전세계 다양한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Azure Space)를 26일 발표했다.

우주 공동체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은 혁신을 통해 우주를 향한 접근 장벽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스페이스를 통해 농업, 에너지, 통신, 공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우주와의 연결성을 더 높이고, 컴퓨팅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 전역을 통신망으로 엮는 ‘스타링크(Starlink)’ 사업을 추진중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초고속, 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MDC)로 제공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MDC는 컨테이너 형태의 데이터센터로 완전한 형태로 원격 위치에 배포하거나, 현장에서 이동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원거리 또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동식 지휘 본부, 인도주의적 원조, 군사 임무, 광물 탐사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O3B 중궤도위성(Medium Earth Orbit)를 운용하는 인공위성 업체 SES와도 협력, 인공위성과 연동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서비스를 구축하는 ‘애저 오비탈(Azure Orbital)’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region)과 엣지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 오비탈 지상국 서비스와 애저 익스프레스루트(Azure ExpressRoute)의 위성 활용도 또한 한층 높아져,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은 이제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진 정지궤도위성(GEO)에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애저 클라우드로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애저 익스프레스루트는 데이터센터간 고속 전용선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최근 인공위성 업체 SES, 인텔샛(Intelsat), 비아샛(ViaSat)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중-궤도(multi-orbit), 다중-밴드(multi-band), 다중-벤더(multi-vendor), 그리고 클라우드 지원 기능이 합쳐진 통합적 인공위성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애저의 고성능 컴퓨팅,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의 수행 능력이 파트너사들의 강력한 위성 통신과 결합돼 다양한 정부기관과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우주 클라우드 혁신을 지원하는 신규 기술인 ‘애저 오비탈 에뮬레이터(Azure Orbital Emulator)’도 소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군집위성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위성 개발자들이 단일 위성을 발사하기 전에 AI(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위성 네트워킹을 평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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