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투자… 진천에 ‘K푸드’ 생산기지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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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서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R&D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이어졌다. 이를 통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 및 혁신 제조기술, 첨단 패키징 경쟁력 강화 등이 CJ제일제당만의 강점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인 HMR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R&D에 투자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최근 3년 동안 매년 R&D에 투자한 금액만 평균 1500억 원(전사 기준) 수준이다. ‘비비고 죽’을 비롯한 햇반, 비비고, 고메 등 대표 HMR 브랜드는 이러한 과감한 투자 끝에 탄생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HMR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메 일품요리’와 ‘비비고 국물요리’, ‘햇반 컵반’ 등 상온 HMR 주요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비고 김치’와 ‘비비고 죽’은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선보인 밀키트 ‘쿡킷(COOKIT)’도 탄생시켰다.

식품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투자 대상이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생산기지(블로썸 캠퍼스)를 건설하고 있다. ‘K푸드’의 전진기지를 구축해 식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017년에는 4800억여 원을 투자해 각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데 모은 융·복합 R&D 허브인 ‘블로썸 파크’를 개관했다. 국내 최대의 통합연구소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700여 명의 연구원이 열정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몰입하고 있다.

글로벌 우수 R&D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네슬레에서 20년 넘게 연구원으로 근무한 쓰 코테탄 전 네슬레 싱가포르 R&D센터장을 식품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r&d가희망이다#기업#산업#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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