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어디를 가든지 폐쇄회로(CC) TV가 없는 곳이 없는 요즘 같은 시대이지만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아직도 매년 2만 건 이상의 아동 실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아동 실종 사고 발생 시, 가장 빨리 아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지문등 사전등록’이다. ‘지문등 사전등록’은 경찰청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만 18세 미만 아동의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신상정보를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아동 실종 시 등록 자료를 활용해 아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아를 찾기까지… 지문등 등록 시 52분 vs 미등록 시 3360분
경찰청의 2019년 12월 누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문을 사전에 등록해두면 실종사고 시 아이를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52분 정도 걸리는데, 이는 등록하지 않은 아이를 찾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 3360분(56시간) 대비 65분의 1 수준으로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실종 사고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지문등 사전등록’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런 제도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알아도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거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도 많아 2019년 기준 아동 지문등록률은 50.4%에 그치고 있다.
경찰청과 함께한 유플러스의 ‘지문등 사전등록 캠페인’
평소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해 서비스부터 CSR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지문등 사전등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아이가 있는 가정의 지문 등록을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CSR 캠페인 ‘엄마, 나 어떻게 찾았어?’를 경찰청과 함께 10월부터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들의 천진난만하면서도 귀여운 인터뷰로 시작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끈 이번 캠페인 영상은 올해 5월 실제로 아이를 잃어버렸다가 지문 등록을 통해 30분 만에 아이를 찾은 경험이 있는 이지혜(41), 송다윤(5) 모녀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아직 지문 등록을 하지 않은 부모들에게 지문 등록의 중요성을 알린다.
이지혜 씨는 아이를 잃어버린 순간 “아이를 못 찾을까봐 가슴이 뛰고 눈앞이 캄캄해졌다”면서, “지문 등록은 아이 손을 놓지 않는 보호자가 되어주니 꼭 하셨으면 좋겠다”며 아직 지문 등록을 안 한 부모들에게 지문 등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문등 사전등록 방법 3가지
지문등 사전등록은 경찰서 지구대나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등록하거나, 경찰청의 ‘안전Dream’ 앱을 설치해 직접 등록할 수 있다.
추가로 LG유플러스는 경찰서 방문이나 앱 설치가 어려운 부모들도 보다 쉽고 편하게 지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유플러스 매장에서 지문 등록 방법을 안내해 도와주고 있다. 가까운 유플러스 매장에 방문하면 매장에 비치된 인쇄물 및 직원 안내를 받아 쉽고 편하게 지문 등록을 할 수 있다. 지문 등록은 통신사 관계없이 전국 142개 유플러스 매장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지문 등록 매장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캠페인 시작 후 지문등록 건수 5배, 인터넷 검색 수 25배 증가
유플러스의 캠페인이 시작된 10월 15일 이후부터, ‘지문등 사전등록’ 앱 등록건수는 일평균 약 5배 증가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지문 등록’ 혹은 ‘유플러스 지문 등록’ 키워드 검색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25배 증가했을 정도로 아이를 둔 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캠페인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댓글에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이렇게 유익한 서비스가 있는지 알게 됐고, 아이가 있는 우리 집과 조카들에게도 꼭 필요하기에 바로 등록하겠다”는 댓글들이 다수를 이룬다. 또한 ‘지문등 사전등록’ 서비스를 알고는 있었으나 방법을 몰랐거나, 귀찮아서 하지 않고 있던 부모들이 반성과 함께 등록을 꼭 하겠다는 다짐을 남기는 등 자발적 확산이 일어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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