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인당 대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었다. 특히 20대 직장인 대출이 1년 새 46% 넘게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424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7.1%(281만 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 연체율(잔액 기준)은 평균 0.56%로 전년과 같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 30대 젊은 직장인의 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액은 1243만 원으로 전년보다 46.8%(396만 원) 급증했다. 30대는 5616만 원으로 14.0%(691만 원) 늘었다. 반면 40, 50대 임금근로자의 대출 증가율은 각각 4.7%, 0.12%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들이 전세자금대출을 많이 받으면서 평균 대출액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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