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등 이커머스 연중 최대행사
백화점은 ‘코세페’ 이어 정기세일
현대차도 한달간 최대 10% 할인
유통업계의 ‘11월 할인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역대 최대 물량과 할인율을 내세우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 위메프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베이코리아는 12일까지 G마켓과 옥션, G9에서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유료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40만 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쿠폰을 행사 기간에 총 3번 제공한다.
11번가도 ‘십일절 페스티벌’을 11일까지 진행한다. 역대 최대인 총 5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하고, 1만여 개의 판매자가 참여했다. 위메프는 1∼3일 최대 45%를 할인해주는 ‘위메프데이’ 행사를 연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1일 시작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맞아 일제히 할인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과 아웃렛 업체 등은 5일까지 334개 패션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 행사를 연다. 백화점들은 15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끝나면 곧바로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하면서 11월 내내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제조사도 할인판매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일부 차종을 최대 10%까지 싸게 할인해주는 등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11월 한 달간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이제 11월은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열리는 시기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고려해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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