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판매량 회복세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상승세 견인
픽업모델 콜로라도 신차효과
한국G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두 달 연속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7064대, 수출 2만4327대 등 총 3만13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10.5% 늘었고 수출은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의 경우 모델별로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2582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주력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는 1774대로 뒤를 이었다. 최근 RS 미드나잇 패키지를 선보이고 힙합 뮤지션 박재범을 뮤즈로 위촉하는 등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으로는 말리부 540대, 콜로라도 515대, 트랙스 505대, 트래버스 301대, 볼트EV 54대 순이다. 특히 부분변경을 거친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5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이어갔고 트래버스 역시 300대 넘는 판매대수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경상용차 라보와 다마스 판매량은 각각 351대, 292대다. 수출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를 포함해 총 1만3855대가 선적됐다. 브랜드 내수와 수출 실적을 이끌면서 경영정상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는 평가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15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경영정상화 계획 일환으로 최근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와 ‘쉐보레 더 뉴 말리부’, ‘더 뉴 카마로SS’ 등 상품성 강화 모델을 선보였다”며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도 쉐보레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달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구매 할인과 무상 보증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는 일반인 뮤즈 50명을 선정하고 한 달 동안 트레일블레이저를 자유롭게 시승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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