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첫 실적인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50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업계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05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2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7.38% 늘어난 269억5500만원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가 지난 7월 국내·글로벌에 출시한 신작 ‘가디언테일즈’는 이번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한 첫 게임으로, 전 세계 230여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게임은 국내와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와 반응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주 타깃 시장인 북미 게임 시장에서 보다 큰 성과를 기대하며 준비 중이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약 4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나아가 자회사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약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4분기 국내 최초로 9900원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내년에는 기존 타이틀들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를 통해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 사업 영역과 골프 및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탄탄한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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