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까지 전국 4개 도시 순회
주한유럽상의 소속 회원사 기부 독려
레이스 후 트위지 2대 기부 예정
르노삼성자동차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함께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주한유럽상의 소속 회원사들의 소외계층 기부를 독려하는 ‘르노 트위지 레이스’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르노삼성과 함께하는 ECCK 자선 레이스’는 ECCK가 주관하는 자선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르노삼성은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총 5대의 트위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를 거쳐 오는 6일 부산에 도착하는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트위지는 이번 자선 레이스에서 각 도심을 돌면서 ECCK 소속 회원사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독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레이스를 마친 후에는 르노삼성이 사회복지단체 2곳에 트위지를 1대씩 기부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단체에서는 트위지를 방문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활동에 활용하게 된다.
레이스 시작을 기념하는 오프닝 행사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을 비롯해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의 회장과 크리스토퍼 하이더 주한유럽상의 사무총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EU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조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모았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외부와 단절되거나 고립되면서 전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연대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는 서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트위지가 부산에서 생산돼 세계로 수출되면서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모델인 것처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을 더욱 촘촘히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 저변을 확대한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대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던 르노 트위지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소재 제조사 동신모텍이 생산 위탁을 맡아 내수와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달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트위지와 마스터 버스 등 10억 원 규모 차량을 기부한 바 있다. 지역복지시설 사업에 트위지를 사용 중인 사회복지기관들은 트위지가 좁은 골목길이나 언덕길 등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상담이나 도시락 배달 등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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