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페트병 회수로봇 설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환경재단과 함께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페트병과 캔을 자동수거하는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사진)을 수도권 주요 점포에 6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도선까페점을 비롯해 송파구 롯데월드수족관점(2대), 인천 서구 청라인천점·청라린점, 인천서구청점에 설치됐다.

회수로봇은 사용자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재활용품(페트병 또는 캔)을 넣으면 AI 시스템이 순환자원 여부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압착한 뒤 분류하는 방식으로 하루 최대 1500개의 페트병과 캔을 처리할 수 있다. 처리한 재활용품은 회수로봇 개발업체인 수퍼빈을 통해 날마다 수거한 뒤 지역 재활용센터로 보낸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