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이 함윤식 전 김앤장 변호사를 고객중심경영부문장 겸 법무실장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함 부사장은 대외 및 법무 분야를 총괄한다. 홍보, 대관, 제휴협력실, 고객서비스실 등 업무도 담당하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사법연수원 27기인 함 부사장은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2016년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간 ‘형제의 난’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 측 변호를 맡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재 영입을 두고 이커머스 업계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판도를 이커머스 업체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커진 몸집만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늘어날 수 있는 각종 규제, 리스크, 노무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커머스 업계의 법조인 출신 인재 영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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