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동해∼강릉 전력장애…KTX 승객 200여명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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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8일 20시 30분


자료사진. KTX 열차 내부 모습.© News1
자료사진. KTX 열차 내부 모습.© News1
8일 영동선 동해∼강릉 간 단전(전력장애)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KTX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8분께 영동선 정동진∼안인역 간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이 구간을 운행하는 KTX의 출발·도착역이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됐다.

코레일은 동해발 청량리행 3시40분 열차 승객 226명을 모두 정동진에서 하차시키고, 버스 15대를 투입해 강릉역으로 수송했다. 이어 강릉역발 KTX 열차를 긴급 편성해 7시15분께 출발시켰다.

동해발 후속 KTX 승객은 버스와 전기공급이 필요 없는 셔틀 열차를 이용해 수송하기로 했다.

이번 단전으로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호 열차도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장애 발생 직후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나,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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