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t급 원유운반선 2척… 한국조선해양, 2000억에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3시 00분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2000억 원에 수주했다. 9일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7m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2022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75척(54억 달러 규모)으로 수주 목표 달성률은 49% 수준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한국조선해양#원유운반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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