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합병후 첫 3개부문 모두 흑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3분기 영업익 2332억… 전년比 36%

한화솔루션이 1월 합병 이후 처음으로 3개 부문에서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 2조4284억 원, 영업이익 2332억 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이후 최대치인 9.6%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케미컬 부문이 매출 8831억 원, 영업이익 158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6.8% 늘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료 가격이 떨어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면서 제품 가격이 상승한 덕이다.

큐셀 부문은 매출 8913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47%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는 모듈 판매량이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이익 규모는 줄어들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 206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4분기 케미컬 부문에선 원료값 하락 효과가 지속되고, 큐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한화솔루션#합병#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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