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행진’ 코스피 2500 눈앞…1.3%↑ 2485.8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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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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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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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지수가 1.3% 넘게 오르며 2480선을 돌파, 2500선을 눈앞에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04p(1.35%) 오른 2485.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자 지난 2018년 5월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42억원, 401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1조18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23%)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인다는 서정진 회장의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2.52%), 삼성전자(1.83%), 삼성바이오로직스(1.20%), 현대차(1.15%) 등도 올랐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언택트 대표 종목인 네이버(-1.42%), 카카오(-0.14%) 등은 떨어졌다. 배터리 관련주인 삼성SDI(-3.94%)와 LG화학(-1.42%)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9p(0.11%) 내린 839.9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5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도 셀트리온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15.1%), 셀트리온헬스케어(5.20%)를 비롯해 CJENM(2.23%), 휴젤(1.81%) 등이 올랐고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7.86%)은 급락했다. 알테오젠(-3.00%), 에코프로비엠(-2.73%)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복합기업(4.93%), 증권(4.46%), 백화점과일반상점(4.42%) 은행(3.73%), 항공사(3.5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2.95포인트(0.90%) 오른 2만9420.92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가 다수 포진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97포인트(0.14%) 내린 3545.5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떨어진 1만1553.86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내린 1110.0원으로 마감했다. 한때 1110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10원대를 내준 것은 지난해 2월1일(장중 저가 1108.6원) 이후 약 1년9개월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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