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라 취득세 중과 여부를 판단할 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수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이후 취득한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수에 합산된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거용 오피스텔 한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면 취득세 8%가 부과되는 것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두 채 보유 시에는 추가 주택 매입 시 취득세율이 12%나 된다.
이처럼 세 부담이 크게 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3개월간(8월~10월) 수도권 내 공급된 오피스텔 10개 단지 가운데 청약 마감된 단지는 단 2곳에 불과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통해 오피스텔 거래량을 보더라도 8월과 9월 2달 동안 2만5,133건이 거래돼 직전 2개월(6월~7월, 3만3,722건) 대비 1만 건 가량 줄었다.
이번 지방세법 개정안 발표를 계기로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을 보던 오피스텔 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대체재로 여겨지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관심을 얻고 있다. 취득세 중과 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데다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 부담도 없어서다. 또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대출 규제 적용도 덜 받는다는 이점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 보유 시 이사 때마다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취득세를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임대소득을 원하는 입장에서는 오피스텔이 좋은 선택일 수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비슷한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아파트 매입 시 세 부담이 없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동성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284번길 23 일대에 공장 및 상업시설,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신중동 더퍼스트’를 선보였다. 연면적 2만9,045㎡, 지하 1층~지상 13층 1개 동 규모이며 이 중 지상 10층~13층 총 172실의 기숙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신중동 더퍼스트 단지 내 근로자수가 약 1,500명인데다 인근 사업장의 상근 인구를 타겟으로 하면 약 1만4,000여 명의 배후수요를 얻게 된다. 인근 부천 공업지역 내 △오정일반산업단지 △대장산업단지(예정) △오정물류단지(예정) △상동영상단지(예정) 등도 이미 입주를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으며 제1~6차 한국수출산업단지로 접근성도 좋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 온수역까지 약 9분, 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부천IC), 외곽순환도로(중동IC)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포공항, 인천항 등과도 30분대면 갈 수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도 쉽다.
기숙사 내부의 경우 거주자의 주거 편의를 위해 특화 설계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발코니 면적만큼 확장 시공된 상태로 서비스 제공되며 실사용 공간을 더욱 넓혔다.
신중동 더퍼스트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신중동역 헤리움 메트로타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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