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동학개미” 키움증권, 3분기 영업익 3555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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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7시 13분


(자료사진) 2019.10.10/뉴스1 © News1
(자료사진) 2019.10.10/뉴스1 © News1
키움증권이 동학개미 운동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5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3555억원, 당기 순이익은 295% 증가한 26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직전 역대 최대 실적이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140억원, 당기순이익 2199억원을 갈아치웠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798억원, 당기순이익은 4928억원으로 지난해 기록했던 4737억원, 3628억원을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이번 실적에 리테일 부문의 성과가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3분기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은 22.8%, 개인 기준 29.6%다. 국내주식 일 약정금액은 19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 1분기(16조8000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계좌 개설은 3분기엔만 94만개를 넘어섰고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총 240만개에 달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신규계좌 개설의 폭발적 증가는 고객 예탁자산 및 활동계좌 증가로 이어지며 리테일 부문의 실질적 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3분기 기준 해외주식 계좌 비중의 66%가 2030세대로,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해외파생상품에서도 해외선물옵션 일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IB(투자은행) 부문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해 1214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까지 누적기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해 순영업수익 80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며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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