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전세난 맞은 국토부, 시장에 SOS?…13일 비공개 간담회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7시 23분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토교통부가 13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다.

역대급 전세난이 계속되고,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재발하자 시장 상황에 대해 자문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13일 오후 서울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연다. 국토부가 전문가들과 간담회 자리를 만드는 것은 지난 여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전국의 집값도 함께 들썩이는 매매 시장을 포함해 상황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가능한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 정부의 추가 규제지역 지정이 임박했다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도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국토부에서는 김흥진 실장을 비롯해 김영한 주택정책관, 장우철 주택정책과장 등이 참석한다. 시장 전문가는 5~6명 정도로 전해졌다.

김흥진 실장은 이날 간담회의 성격에 대해 “민간에서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종종 시장 전문가들을 만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변동률은 0.21%를 기록, 1주 전보다 0.04%포인트(p) 확대했다. 서울은 0.02%,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6%, 023%씩 상승했다.

무엇보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지방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 5대 광역시 상승률은 1주 전보다 0.1%p 확대한 0.39%를 기록하면서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지방 전체 집값도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상승률이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4%p 확대한 0.27%를 나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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