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올라 2540선도 넘어…대장주 삼성전자 4%↑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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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6일 14시 31분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약 2년 6개월만에 2500선을 돌파한 1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35.01포인트(1.40%)상승한 2,528.8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9.00원 하락한 1,106.6원을 나타내고 있다.2020.11.16/뉴스1 © News1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약 2년 6개월만에 2500선을 돌파한 1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35.01포인트(1.40%)상승한 2,528.8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9.00원 하락한 1,106.6원을 나타내고 있다.2020.11.16/뉴스1 © News1
16일 코스피 지수가 2년6개월만에 2500선을 돌파해 고점을 높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1110원 밑으로 떨어지며 2년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원화 강세)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49.79p(2.00%) 오른 2543.66로 거래되고 있다. 13.59p(0.54%) 오른 2507.46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5월3일(장중 고점 2507.91) 이후 약 2년6개월만이다.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2월2일(장중 고점 2565.99) 이후 약 2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281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6억원, 8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43%), SK하이닉스(8.58%) 등 반도체 관련주가 4%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18분 현재 전일대비 2900원(4.59%) 오른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현대차도 상승세다. 반면 배터리 화재 위험에 악재가 터진 LG화학, 삼성SDI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언택트주인 NAVER, 카카오도 떨어졌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항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고 연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3곳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미국 대선 경합주들의 최종 개표결과에서 바이든 당선자가 승리하며 불확실성 해소, 화이자 백신 기대 등도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 소식에 급등했다. 다우(1.37%), S&P500(1.36%), 나스닥(1.02%)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잠재적 백신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팬데믹 이전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시간외선물 시장에서도 뉴욕 3대지수는 0.7~0.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9.33p(1.11%) 오른 848.47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3억원, 7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0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7.2원 내린 1108.4원으로 거래되면서 또다시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105.2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4일(장중 저가 1104.9원) 이후 약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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