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크로리버파크’ 신반포2차, 17년만에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완료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6일 16시 20분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경.(사진=네이버부동산)© 뉴스1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경.(사진=네이버부동산)© 뉴스1
‘제2의 아크로리버파크’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이 17년 만에 조합 설립 절차를 마쳤다. 조합 설립까지 마치면서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도 피하게 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은 신반포2차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조합 설립 인가를 통보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13일 조합 창립 총회를 열고 서초구청에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 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정비계획 변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반포2차 재건축이 조합 설립 절차를 완전히 마치면서 2년 실거주 의무도 피하게 됐다. 정부는 지난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실거주 기간 2년 이상 소유주에게만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안에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이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2년 실거주 의무 규제 덕분에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은 속도를 냈다. 신반포2차 재건축은 지난 2003년 추진위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소유주간 첨예한 이해 관계 대립으로 조합 설립이 수차례 무산됐다.

신반포2차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13개 동 1572가구 규모다. 조합은 20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7·9호선 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