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주 불매에… 작년 주류 수입 10년만에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7일 03시 00분


지난해 주류 수입이 10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국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주류 출고량은 46만6000kL로 전년 대비 5.9%(2만9000kL) 줄었다. 수입 주류 출고량은 2009년 11만4000kL에서 2018년 39만5000kL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 주류 출고량이 줄어든 것은 맥주 출고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입 맥주 출고량은 2018년 39만 kL에서 지난해 35만6000kL로 8.7% 줄었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일본산 수입 맥주가 외면을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수입 위스키 출고량은 전년보다 15.6% 줄며 9년 연속 감소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주류 수입#일제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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