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고 파란 가구… 현대리바트, ‘원색 금기’ 파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7일 03시 00분


디자인 차별화 ‘위트로 컬렉션’ 출시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가 가구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빨강 파랑 등 원색(原色)을 사용한 ‘위트로(WE-TRO)’ 컬렉션(사진)을 선보였다. 최근 예술작품 기법을 활용한 ‘팝 캐주얼 가구’를 선보이는 등 ‘디자인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현대리바트는 철제,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고 원색을 적용한 위트로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트로 컬렉션은 국내 가구 업계에서 금기시돼 온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게 특징이다. ‘위트로 레드 에디션’(13종) ‘위트로 블랙 에디션’(6종) ‘위트로 콤마 에디션’(4종) 등 총 23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침대, 소파베드, 책상, 수납장 등 제품들은 주로 24∼33m²(8∼10평) 크기의 원룸에 거주하는 1, 2인 가구를 겨냥했다. 디자인에도 침대에서 공부나 업무를 하거나, 집을 힐링의 공간으로 삼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현대리바트는 디자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디자인과 제품 설계 등을 전담하는 개발 인력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렸다. 또 제품 개발 기간을 3개월로 줄이는 ‘패스트 트랙’ 제도도 가구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색상, 소재, 마감을 연구하는 ‘리바트 CMF 라이브러리’(가칭)도 신설할 계획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현대리바트#위트로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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