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노조 “아시아나 인수 결정 존중…고용안정 지켜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9일 15시 55분


"아시아나 인수, 항공산업 지속 발전 계기"
"양사 노동자 고용 안정 반드시 이행해야"

한국공항노동조합은 19일 “한진그룹과 정부의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은 항공업계 노동자들의 절대적인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결정”이라며 “한진그룹과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의 지상조업사 자회사다.

노조는 “현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노동자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해 휴업과 휴직을 반복하며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등 항공업계 고용안정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번 결정이 고사 직전에 있는 항공산업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최선의 결정임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적 지상조업과 지상조업 규모 확장 등 글로벌 지상조업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향후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조는 “단 한진그룹과 정부는 국민과 직원들에게 약속한 바와 같이 양사의 모든 노동자와 협력사 노동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노조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항공업계 노동자들과의 공생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 이번 사태를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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