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셋플래너, 상반기 신 계약 건수 약 43% 증가…불완전 판매율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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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3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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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상반기 키움에셋플래너 불완전판매율 감소 추이. 사진 제공 : 키움에셋플래너
2019~2020년 상반기 키움에셋플래너 불완전판매율 감소 추이. 사진 제공 : 키움에셋플래너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인 키움에셋플래너(Kiwoom Asset Planner·대표이사 조용학)는 올 상반기 신 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불완전 판매비율도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

키움에셋플래너는 보험협회 법인보험대리점 통합공시를 인용해 올 상반기 신 계약 건수(생명·손해보험 합산)는 8만560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만9893건보다 42.9% 증가했으며, 보험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 계약이 9210건으로 전년 동기(6375건) 대비 44.5%, 손해보험 계약이 7만6397건으로 전년 동기(5만3518건) 대비 42.8% 늘어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불완전판매비율도 개선돼 생명보험이 0.21%, 손해보험이 0.03%로 나타나 전년 동기(생명보험 0.45%, 손해보험 0.07%) 대비 각각 0.24%p, 0.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500인 이상 대형 GA(General Agency·법인보험대리점)의 평균 불완전판매율(생명보험 0.36%, 손해보험 0.05%)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신규 계약 중 판매과정에서 불충분한 설명이나 자필서명 누락 등의 이유로 철회되거나 무효 처리된 계약의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고객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2019~2020년 상반기 키움에셋플래너 신 계약 건수 증가 추이. 사진 제공 : 키움에셋플래너
2019~2020년 상반기 키움에셋플래너 신 계약 건수 증가 추이. 사진 제공 : 키움에셋플래너


키움에셋플래너는 철저한 교육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이 이와 같은 수치 개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모든 교육을 ‘양심 있는 설계’, ‘불완전판매 근절’에 목표를 두고, 보험설계사(Financial Advisor·FA)가 상품을 많이 파는 것보다 고객에게 보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꼭 필요한 상품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불완전판매비율을 낮추기 위해 비윤리적인 영업 활동을 한 보험설계사에게 회사 차원의 빠른 징계를 내리고 있으며, 보험설계사 배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보험 상품 판매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에셋플래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분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힘써 왔는데, 이러한 노력이 신 계약 건수 증가와 불완전판매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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