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평균 4.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과 과정에서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활용하는 가격이다.
20일 국세청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내년 기준시가안을 공개했다.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은 2019년(7.52%)보다는 낮지만 올해(1.36%)보다는 3배 가까이 높다.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시가는 시세 대비 70% 중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이 5.86%로 가장 높고 대전(3.62%) 경기(3.2%) 인천(1.7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2.92%)과 세종(―1.18%)은 기준시가가 떨어진다.
기준시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70층 2130m²로 230억 원이다. 올해 기준시가(226억 원)보다 4억 원(1.8%) 오른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전국 평균 2.89% 오른다. 서울이 3.77%로 상승률이 가장 높고 인천(2.99%) 대구(2.82%)가 뒤를 이었다.
국세청은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에 대한 내년 기준시가를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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