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현대차, 왜 지배구조 개편 실패했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5일 03시 00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308호(2020년 11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308호(2020년 11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현대차, 왜 지배구조 개편 실패했나


○ 회계를 통해 본 세상

2018년 3월 현대모비스를 그룹 지주사로 만들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모비스를 두 사업부로 분할한 뒤 이 중 하나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겠다는 계획에 모비스 주주들이 반발한 것이다. 이 계획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 왜 분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둘째, 분할 후 글로비스와 합병 예정이던 사업부의 적정 가치가 낮게 평가돼 기존 모비스 주주들이 손해를 볼 위험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전환의 기회를 놓친 것은 투자자에게 분할 효과나 분할 비율 산정의 당위성을 제대로 납득시키지 않고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결과다.

‘외화 송금’ 센트비의 성공 전략


○ DBR Case Study

센트비는 외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소액 송금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개인 간 누적 송금액만 약 8500억 원에 달한다. 센트비는 국내에서 가장 성장세가 큰 이주노동자 송금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환 송금 서비스에 꼭 필요한 해외 파트너십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현지 은행, 핀테크 업체, 송금 중계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설득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파트너십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가 됐다.
#현대차#지배구조#센트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