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창업 늘고 숙박-음식업은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5일 03시 00분


3분기 전체 창업 13.3% 증가

올해 3분기(7∼9월)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도·소매업 창업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점, 학원 창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규 창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은 34만3128개로 지난해 3분기(30만2834개)보다 13.3% 늘었다.

창업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올해 3분기 10만883개가 새로 생겼다. 전년 동기(7만9563개)보다 26.8% 늘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온라인 쇼핑몰과 가정간편식을 파는 식료품 소매업 창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창업기업은 이 기간 2.5%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창업도 전년보다 9%나 줄었다. 원격 강의로 버틴 일부 학원을 제외하면 매출 피해가 큰 데다 학원 집단감염 등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창업이 크게 위축됐다.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전년보다 20.5% 늘었다. 올해 1월 연 2000만 원 이하 주택 임대소득자의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된 데 따른 것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도소매업#숙박#음식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