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쳐도 구조조정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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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요금 올릴 수도 없을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에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항공 운임 역시 대한항공 마음대로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력 구조조정은 (두 회사 통합 과정에서)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합치는 경우 나타나는 자연감소분을 통해 (인건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하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통합을 주도하는 KDB산업은행과 한진칼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 공개적으로 약속했고 이날 은 위원장까지 나서 고용 승계 및 유지를 약속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또 항공 운임 인상 우려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제시한 라인별 요금 상한선이 있다. 대한항공 마음대로 요금을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은성수#대한항공#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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