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주거시설이 완판(완전 판매)된 단지의 상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주민 고정수요를 품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거시설이 완판된 단지에 조성되는 단지 내 상가는 주거시설과 마찬가지로 연일 완판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반나절 만에 완판 됐다.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단지 내 상가 ‘힐스에비뉴 여의도’ 역시 하루 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또한 9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단지 내 상가 ‘힐스에비뉴 북위례’는 단기간에 모든 점포 계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대전광역시 도안신도시에서 주거시설이 모두 계약된 ‘힐스테이트 도안’의 단지 내 상가 ‘힐스에비뉴 도안’이 완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지난 4월 대전광역시에서 처음 공급된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392실을 모집한 청약 접수에 8만7397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223대1을 기록하면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후 진행된 계약에서 4일 만에 모든 실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단지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도안은 힐스테이트 도안 지하 1~지상 1층, 총 43개 점포로 조성된다.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교차되는 코너변 상가이며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상가는 단지 입주민 고정수요 뿐 아니라 도안신도시 대규모 주거수요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안신도시 중심상권 메인자리에 위치해 향후 총 5만9000여 가구, 16만4000여 명이 거주하게 될 도안신도시의 주거수요 유입이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바로 옆에는 총 516실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도안 2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해당 수요도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목원대와 충남대, 카이스트 등 다수 대학교가 인접한 위치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역세권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이 가까운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역을 오가는 유동 인구 흡수가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연계된 상권 형성도 기대할 수 있다.
수요자 부담을 줄인 금융 혜택도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2000만 원 초반대로 형성됐다. 주변 상가(2000만 원 후반대~4000만 원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양 관계자는 강조했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10%(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도안 2차와 힐스에비뉴 도안 2차의 이달 분양 소식이 알려지면서 향후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과 힐스에비뉴 상권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잔여 호실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거시설에 이어 상업시설도 조만간 완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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