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나리타 꺾고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 자문사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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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신공항 가상 이미지. 폴란드 신공항 홈페이지 캡처
폴란드 신공항 가상 이미지. 폴란드 신공항 홈페이지 캡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에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파하며 건설 전반을 자문해 주기로 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 제안서 입찰에서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경쟁사였던 일본 나리타공항을 꺾고 최고 득점사로 선정돼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년간 △공항개발 및 운영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을 한다. 자문 계약금액은 56억 원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는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공항이 포화되자 2027년을 목표로 연간 여객수용능력 4500만 명 규모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 측은 “공항 설계와 건설, 기자재 수출 등에서 국내기업의 동반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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